[인천/경기]기초학력 부진 초중고생 특별 보충수업

  • 입력 2003년 12월 30일 17시 35분


코멘트
인천지역 초중고교가 내년부터 기본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한 보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기초학력 부진학생 3398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특별 보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방과 후에, 중고교는 재량활동시간에 각각 보충수업을 실시한다. 이는 시교육청이 3월 초등학교 5학년∼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기초수학 등 3개 과목에 대한 진단평가를 실시한 결과 21만6724명 가운데 3398명의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매년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칠 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4∼6학년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각각 평가하기로 했다. 또 고교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1, 2학년은 연간 2회, 3학년은 4회에 걸쳐 자체 출제한 평가시험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교사 20명으로 학력향상위원회를 구성해 우수평가 자료집과 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교재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3학급(590명), 중학교 21학급(380명), 고교 10학급(180명)을 각각 영재학급으로 운영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