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내국인 면세점 호황

  • 입력 2003년 12월 25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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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내국인 면세점이 개점 1년 동안 985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해 12월24일 개장한 제주공항과 항만 등 3개소의 내국인 면세점의 연간 이용객은 124만1000여명이며 하루 평균 3400여명이 2억7000만원어치의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 판매비율은 향수 및 화장품이 30.1%로 가장 높았고 주류 26.0%, 담배 8.9%, 핸드백 지갑 등 피혁제품 8.5%, 시계 5.9%, 선글라스 5.1%, 인삼류 4.5%, 액세서리 4.3%, 과자류 3.4% 등의 순이었다.

내국인 면세점은 개점 당시 판매 품목이 110개 브랜드 4000여종에서 최근 랑콤, 크리스찬디올, 시세이도 등의 브랜드가 추가되면서 200개 브랜드 1만여종으로 늘었다.

내국인 면세점은 지난해 4월 발효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제주지역에 한해 신설됐으며 수익금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선도프로젝트 사업 등에 쓰인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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