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미공개사진 공개

  • 입력 2003년 12월 23일 2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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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가 10월 15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를 22일 책자로 발간했다. 미공개 사진 등이 포함된 보고서는 3월에 발간된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일부 수정 보완했고, 제주4·3사건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발표문, 고건(高建) 총리 명의의 서문, 미국 등에서 입수한 관련 사진, 주요 일지 등을 추가했다. 또 사건의 기점인 1947년 3월 1일부터 한라산 출입금지령이 해제된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7개월간 진행된 사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귀순자 중 협력자 색출

제주4·3사건이 평정기에 접어든 1949년 4월 제주도의 한 학교운동장에서 정부측 심문반(왼팔에 완장을 찬 사람)이 귀순자들 중 무장대 협력자를 가려내고 있다.


제주 도착한 미 군정 수뇌부

제주4·3사건 발생 한 달여 만인 1948년 5월 5일 제주비행장에 도착한 미 군정 수뇌부. 군정장관인 딘 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맨스필드 제주군정장관(딘소장 앞의 색안경을 끼고 마주 서 있는 사람) 및 유해진 제주도지사(맨스필드 군정장관 옆)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안재홍 민정장관, 송호성 총사령관, 조병옥 경무부장, 김익렬 9연대장.


채병덕 참모총장 방문

주민 집단 희생이 절정에 이르렀던 1948년 10월 채병덕 육군참모총장 일행이 무장대 토벌을 담당했던 9연대를 방문했다. 뒷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송요찬 연대장, 채병덕 참모총장, 김정무 연대 군수참모, 강문봉 본부작전국장, 이수복 대대장, 백선진 본부소령, 한사람 건너 서종철 부연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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