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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2월 11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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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형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탁씨는 ‘쥬얼리 디자인’이란 주제로 목걸이 반지 브로치 등 9가지 작품을 제출, 대상을 차지했다.
탁씨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유문양 등을 담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탁씨는 이번 수상으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의 설립회사인 스위스 리치먼드 그룹이 주는 장학금(1800만원)을 받고 이 아카데미가 개설한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인 ‘디자인 예술 마스트 코스’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디자인 예술 마스트 코스는 실무 중심의 전문 디자이너 양성과정으로 매년 각국의 디자이너 지망생 20명에게만 입학이 허가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탁씨는 “기술보다는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짜여진 대학강의 덕분에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탁씨를 지도한 김문영(金文暎) 교수는 “이번 수상이 창의력이 풍부한 한국인 디자이너를 대거 배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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