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1년에 2차례 실시되는 4년제 대학 편입학을 2006학년도부터 1학기에 한해 1차례만 실시하며 모집인원도 교수 확보율 등에 따라 제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편입학 인원 산정방식도 ‘신입학 미충원 인원 가운데 편입학 이월 학생수+전년도 1, 2학년 제적자 수’에서 ‘전년도 1, 2학년 제적자 수×교수 확보율에 따른 일정비율(65∼100%)’로 바뀐다.
따라서 교수 확보율이 90% 이상이면 1, 2학년 제적자 수의 100%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할 수 있고 교수 확보율이 90% 미만이면 부족한 비율에 따라 편입학 인원 선발 비율도 점차 줄어들어 최저 65%에 해당하는 인원만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으로 일반 편입학 3만6199명, 학사 편입학 6571명 등 4만2770명이던 편입학 모집인원이 2006학년도에는 3만6977명으로 5973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 조치는 각 대학이 매년 편입학 인원을 늘리면서 편입학 시험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대 공동화, 교육의 질 저하, 학사운영 부실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