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제철)는 1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 앞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기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이 모아질 때마다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체감 온도 탑’ 제막식을 가졌다.
도청 앞 분수대 옆에 높이 2m, 한 변의 길이 2m의 삼각기둥 모양으로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모금 목표액인 921억원의 100분의 1인 9억2100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빨간 수은주 눈금이 1℃씩 올라간다. 이 탑은 다음달 26일까지 설치된 뒤 12월27일 북구 운암동 프린스호텔 앞으로 옮겨져 한 달여 동안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2000년 서울에서 시작된 사랑의 온도 탑은 2000∼2001년에는 93℃에 그쳤지만 2001∼2002년에는 148℃, 2002∼2003년엔 목표액 677억원을 초과한 897억원을 모금해 133℃를 기록한바 있다.
2004년 광주전남지역 모금 목표액은 42억원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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