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남 태풍피해 보증지원 1000억 넘어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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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부산 경남지역본부는 부산 경남지역 태풍 ‘매미’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지원 실적이 1000억원을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290개 업체에 357억원, 울산지역 26개 업체에 20억원, 경남지역 1071개 업체에 637억원이며 총 1387개 업체에 1014억원이 지원됐다. 보증지원은 제조업체 등 중소기업 뿐 아니라 해안지역의 횟집, 식당,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도 이뤄졌다.

9월 15일부터 시작된 특례보증이 약 2개월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신보의 영업점 비상체제 운영, 현장상담 및 서류 간소화 조치와 함께 특별재해특례보증 등 각종 지원제도가 사전에 정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보 부경본부는 아직까지 피해복구가 마무리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보증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신보 부경본부는 올 들어 27일 현재까지 부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에게 총 3조2973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92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신규보증 지원 업체 수도 전년 동기 4761개 업체 보다 51.3%나 늘어난 7204개 업체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조583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6%, 울산은 2793억원으로 7.8%, 경남은 1조4341억원으로 15.3% 각각 늘었다. 신보는 연말까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총 3조4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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