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 테마관광상품 '겨울암자-철새탐조' 운영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9시 02분


코멘트
올해 전남지역 겨울철 관광테마상품으로 ‘겨울 암자 기행’과 ‘철새 탐조여행’이 운영된다.

전남도는 12월부터 1월까지 원효, 의상대사 등 고승들이 수행했던 ‘전남 구례군 사성암’과 ‘운무 속의 고흥 운람산 수도암 순례’, ‘여수 향일암 소망 기원’, ‘해남 일지암 초의선사 다도예절’ 등 겨울 암자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12월 14일 전남도청 앞에서 출발하는 구례 사성암 코스는 섬진강 남쪽 금오산 사성암으로 올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뒤 우리밀 공장에서 음식을 만들고 짚신 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1일 떠나는 수도암 순례는 운람산과 낙안읍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일지암 다도예절 전수는 차의 효능, 차를 만들고 끓이는 법 등 다도예절을 배우게 된다. 여수 향일암은 28일에, 해남 일지암은 1월4일에 떠난다. 지난해에 이어 운영되는 ‘겨울 철새탐조’ 프로그램은 12월 14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출발해 강진만의 고니떼를 관찰한 뒤 다산유물전시관과 미황사 우황리 공룡화석지를 둘러보고 고천암호에서 가창오리떼 군무를 볼 수 있다. 참가 경비는 각 코스당 일반 2만5000원, 초등생 이하 2만원이며 40명 선착순 마감이다. 문의 전남도청 관광진흥과 062-607-4759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