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불담당 공무원이 겨울산행 책자 펴내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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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담당 공무원이 지역 명산(名山)의 입산통제구역과 입산통제기간 중의 산행 요령 등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충북도 산림과 조원삼(趙源三·40·임업7급)씨는 최근 ‘충북 명산 30곳’이라는 책자 1000부를 발간, 도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기관과 산악회 등에 무료로 배부했다.

180쪽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산불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등과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도명산, 금수산 등 도내 30개 유명 산의 산불예방기간,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폐쇄현황 등 각종 정보가 지도와 함께 상세하게 담겨져 있다.

또 이들 산에 대한 유래와 전설, 산행코스, 볼거리 등 등산객들 위한 다양한 자료를 비롯해 각종 시 군 문화행사와 청남대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조씨는 “산불 예방업무를 담당하면서 산악인들이 산불 조심기간과 입산통제구역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올해 초부터 각종 자료를 수집해 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씨는 6월부터 도내의 대표적인 산들을 직접 오르내리며 사진을 찍고 자료를 수집했다.

조씨는 “이 책자가 충북의 명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산을 지키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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