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추위 닥친다

  • 입력 2003년 11월 9일 15시 47분


11월 중순으로 들어서는 이번 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이달 중순(11~20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다 한두 차례 비까지 내려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중순 동안 전국의 평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1도를 비롯해 대전 2.2도, 전주 3.4도, 대구 4.0도이며, 낮 최고기온도 서울 11.3도, 대전 12.6도 등 평년에 비해 3~4도 정도 낮겠다.

이번 추위는 하순까지 이어지다 이달 말쯤에야 조금씩 포근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초는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반면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울러 기상청은 같은 날 "올해의 김장 시기는 평년과 비슷해 춘천 18일경을 시작으로 청주 24일, 서울 27일, 강릉 다음달 10일, 광주 다음달 11일, 울산 다음달 15일쯤이 김장하기 좋은 때"라고 발표했다.

기상청 김승배(金承培) 예보관은 "이번 주도 쌀쌀하긴 하겠지만 본격적인 겨울 추위는 다음주(17일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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