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1인당 稅부담 53만8500원

  • 입력 2003년 11월 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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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년 인천 남동지역에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99평 규모의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이 건립된다.

또 2006년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에 이민사박물관(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360평)이,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3만2200평 부지에 관광농업타운이 각각 조성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특색사업과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총 3조402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본 예산은 올해(3조952억원)보다 9.9% 증가한 것이다.

인천시 예산담당 나재설씨는 “지방세를 기준으로 할 때 인천 시민의 내년 1인당 조세 부담액은 올해(51만9770원)보다 1만8730원 늘어난 53만8500원”이라며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영종도에 347억원을 배정하는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관련 투자비는 △송도정보화도시 조성사업 1589억원 △송도신도시∼영종도 간 제2연륙교 건설비 112억원 △인천국제공항 주변 기반시설 확충 235억원 △경제자유구역청 운영비 228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40여곳에서 도로 개설공사가 이뤄지는 등 교통건설분야에 6409억27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되는 주요 지점은 △강화도 초지대교∼온수리(왕복 4차로, 길이 7km) △남동구 남동로∼만수3택지지구(폭 30m, 길이 2.2km) △서구 가좌동∼경서동(폭 40m, 길이 6.7km) △서구 원당택지지구∼마전택지지구(폭 20m, 길이 3km) 등이다.

도시환경개선 및 특수지역개발 분야의 경우 수도권 생태공원 조성에 14억원, 9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132억원, 토지구획정리 및 지역개발기금사업 등에 4232억원, 도서 및 오지개발에 259억원 등이 배정됐다.

인천시는 올해보다 481억원 많은 1573억원의 지방채를 내년에 발행하기로 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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