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불법영업 조사” 주한미군사령부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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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부는 28일 서울 용산기지 내 카지노에 현역 국회의원 등 한국인들이 출입하고 있다는 본보 보도(27일자 A31면)와 관련해 비인가자 출입 등 불법영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업주와 계약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언 커밍스 주한미군 공보실장(중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군 당국은 군 복지기금 마련 행사에서 불법적인 도박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군 당국은 비인가자 불법출입, 영업시간 위반, 현금 사용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용산기지 내 카지노는 군 복지기금 마련행사 차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주한미군과 그 가족만이 출입할 수 있고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돼 있다. 또 현금은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열린우리당 송영진(宋榮珍) 의원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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