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근 승용차 10대중 8대 '나홀로 차량'

  • 입력 2003년 10월 2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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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출근시간대에 운행되는 승용차 10대중 8대가 `나홀로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출근시간대(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혼잡지역 8곳에서 실시한 조사결과 전체 통행차량 1만5천825대 가운데 82%에 달하는 1만2천953대가 운전자 한명만 승차한 차량으로 나타났다.

환경연합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승용차로 인한 교통혼잡 비용은 연간 4조7천억원에 이르고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평균 2조6천억원에 달한다"며 "나홀로 차량으로 인한 도로혼잡과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시민과 행정당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연합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4일 오전 10시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앞에서 '나홀로 차량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 서울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과 자발적인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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