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구산지구, 아파트단지로 조성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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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지 확보와 소음 피해 등의 문제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보류됐던 인천 부평구 구산동 90 일대 구산지구가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구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생산녹지 8만4458m²와 자연녹지 3506m²가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8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시는 이 지역을 1∼3종으로 세분한 뒤 개발과정에서 용도를 변경할 경우 민원이 생길 것으로 판단해 당초 제시된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지하층을 제외한 건물 총면적의 비율) 175%를 150%로 낮춰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시는 부평구 갈산동 부평정수장의 면적을 2만7524m²로 늘려 2008년까지 낡은 정수장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정수장의 시설이 개량되고 기계, 전기시설 등의 신축이 끝나는 2008년에는 계산, 부평, 가좌, 수봉, 송현, 만월지역에 지금보다 질이 좋은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반 공업지역인 남구 학익동 468 일대 13만9308m²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꾸는 용도 변경안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보완 등을 이유로 보류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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