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상수도업무 통합 바람직"

  • 입력 2003년 10월 17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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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시·군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상수도 업무를 완전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상수도광역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자치경영연구평가원은 17일 제주도에 제출한 중간보고서에서 현재 5개 지방자치단체가 상수도 업무를 통합해 상수도요금의 불균형과 인력낭비 등을 없애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자치경영연구평가원은 상수도사업을 완전 통합할 경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현재 t당 685∼958원인 상수도 요금을 640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제주도민 663명 중 71.6%가, 4개 시·군 상수도 관련업무 종사자와 지방의회 의원 등 202명 중 75.8%가 상수도업무 통합에 찬성했다.제주도는 의견수렴절차와 중앙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2005년 상수도관련 업무를 통합,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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