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학교신축잦은 설계변경 25개核에 26억 추가지출

  • 입력 2003년 10월 9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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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학교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설계를 자주 변경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교육청이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최근까지 25개 신설학교의 설계를 변경하는 바람에 공사비 26억1460만원이 추가 지출됐다.

올해 개교한 남동구 구월4동 신월초등학교는 공사 증가 등의 이유로 4차례, 지난해 문을 연 부평구 십정2동 백운초교는 벽돌난간 규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2차례 설계를 바꾸는 등 신설학교 대부분이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계가 바뀐 공사는 대부분 예산이 적게 들어간 소규모 공사에 불과하다”며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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