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근철/학용품 소중함 학교서 가르쳐야

  • 입력 2003년 9월 26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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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학습에 필요한 준비물을 무상으로 학생에게 나눠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 아쉽다. 내 돈으로 산 것이 아니기에, 선생님이 공짜로 준 것이기에 마구 써도 된다는 생각이 알게 모르게 몸에 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학급에서 멀쩡한 연필이나 종이가 버려지거나 5, 6명이 함께 쓰도록 마련한 가위나 자 등이 자주 분실된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다가 놓고 간 우산 옷 등을 찾아가라고 몇 번을 알려도 가져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이제 학교 선생님은 물론 우리 부모들이 앞장서서 아이들에게 각종 학용품 및 생활용품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이근철 대구 서구 비산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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