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로초 전설 담은 '서복전시관' 26일 개관

  • 입력 2003년 9월 25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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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는 정방폭포 인근에 중국 진시황(秦始皇)의 불로초 전설에 얽힌 내용을 주제로 한 ‘서복(徐福) 전시관’을 26일 개관한다.

문화관광부의 7대 문화관광권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서복전시관은 1999년부터 15억8500만원이 투입돼 정방폭포 서쪽 암벽 위 4174m² 부지에 연면적 561m² 규모로 신축됐다.

이 전시관은 진시황의 신하인 서복(또는 서불) 일행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기 위해 북제주군 조천포구로 들어오는 모습과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뜻의 ‘徐不過之(서불과지)’이란 문구를 바위에 새기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또 ‘서귀포와 서복’을 주제로 한 10분 분량의 영상 애니메이션을 한 영 중 일어 등 4개 국어로 상영한다. 서귀포시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전시관 서쪽에 8000m²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서복 일행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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