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국고지원액 대폭 감소

  • 입력 2003년 9월 25일 18시 59분


코멘트
충북도에 대한 내년 국고 지원액이 올해보다 11.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25일 충북 지역 현안사업비의 내년 정부 예산 반영액은 1조1696억원으로 올해 1조3천219억원에 비해 1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대한 국고 지원액이 1조1000억원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중부내륙고속도로(2900억원), 충북선 전철화사업(557억원), 대청댐광역상수도(235억원) 건설사업 등 도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상당수가 올해 완공됐기 때문이다.

도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사(驛舍) 건설비(500억원)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비(1000억원) △고은∼문의간 도로 확·포장사업비(500억원) △내년 전국체전 시설 및 운영비 20억원 △음성산업단지내 기반시설 사업비(55억원) 등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 예산이 2.1% 늘었지만 기간산업보다는 정보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두면서 국책사업이 완료된 충북에 대한 국고 지원 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