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속철도 울산역유치 추진위 '지역현안' 건의

  • 입력 2003년 9월 4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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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욱·金哲旭 시의회 의장)는 울산역과 국립대학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4일부터 이틀간 상경활동에 들어갔다.

상경단은 김 위원장과 함께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 최병국(崔炳國) 의원 등 39명으로 구성됐으며, 청와대와 건설교통부 한국고속철도공단 등 6개 기관을 방문해 울산의 현안문제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한다.

상경단은 또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부고속철도가 광역시로 ‘산업수도’인 울산을 통과하면서 중간역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경제적인 손실”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5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를 약속했으나 실무부서에서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경단은 이날 건설교통부에 시민 35만명의 서명서와 함께 울산역 설치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상경단은 또 5일에는 청와대를 방문,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을 만나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와 함께 △국립대 울산유치 △울산 신항만 건설 사업비 지원 △2005년 전국체전 관련 예산 지원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를 확실하게 약속받기 위해 상경단을 구성했다”며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대해서도 더 이상의 논쟁을 끝내고 기존 노선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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