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물레방아-방앗간 獨 풍차마을 박물관 전시

  • 입력 2003년 8월 24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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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풍차와 수차 등을 모아 전시해 유명한 독일 기폰(Gifhorn)의 ‘풍차마을 박물관’ 안에 최근 강원도의 전통 농경 민속자료인 물레방아와 방앗간(사진)이 설치돼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 물레방아는 폭 90cm, 직경 270cm의 크기에 56개의 물막이 칸이 있으며 방앗간은 넓이24.42m²에 정면 세 칸(630cm), 측면 1칸(390cm) 규모인 너와집이다. 방앗간에는 맷돌 2조, 절구 1조, 멍석 1조 등이 전시됐다.

전시품은 문화재 수리 전문 업체가 4월부터 5월까지 제작, 6월 부산항에서 선박으로 독일의 함부르크로 운송해 풍차마을 박물관에 11일부터 20일까지 설치했다.

풍차마을 박물관 내 강원도 물레방아 설치는 2001년 강원 평창군 출신인 황원탁 전 독일대사가 강원도에 제의, 강원도가 박물관측과 직접 접촉해 성사됐다.

독일 풍차박물관은 1980년에 건립돼 실물 크기의 세계 각국 수차와 풍차를 비롯해 40여개의 모형이 전시돼 있으며 연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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