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8월 20일 19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소양강댐을 비롯해 춘천 의암 화천댐 등 북한강 수계의 4개댐이 최근 처리한 부유쓰레기는 99년 3711t에서 2000년 3569t, 2001년 5839t, 지난해 1만3988t 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양강댐의 경우 99년 3641t에서 2001년에는 4363t, 지난해에는 1만3238t 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춘천댐도 99년 22.5t에서 지난해 600t 으로 수십 배가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소양강댐관리단은 이에 따라 호수 상류에 부유쓰레기가 하류로 밀려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로프 댐 1개소와 수거용 선박 1척을 운영하며 부유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강수력발전처도 춘천댐과 의암댐에 수거기를 설치해 처리중이고 도를 비롯한 해당 자치단체들도 이들 부유쓰레기 처리에 나서고 있으나 발생량이 급격이 늘어나 골치를 앓고 있다.
강원도는 이들 부유쓰레기가 댐 저수구역 내에 유입돼 상수원수와 호소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되자 최근 이를 개선할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을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발생된 부유쓰레기는 대부분 나뭇가지와 뿌리였으나 최근에는 과자봉지 등 비닐과 스티로폼 등 생활용품 등도 상당히 많아 수질을 오염시키고 원인이 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