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시 하수도 요금 9월부터 평균 50% 인상

  • 입력 2003년 8월 19일 17시 49분


충북 제천시의 하수도 기본요금이 다음달부터 평균 50% 오른다.

시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하수의 원활한 처리와 누적 적자 개선, 시설 개량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하수도 기본료를 다음달부터 평균 50% 인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과 업무용은 10m³까지 기본료가 현재 670원에서 1000원으로 49.3%(330원) 오르며 1330원인 영업용은 2000원으로 50.4%(670원) 인상된다.

또 욕탕용은 현재 2만6800원에서 4만200원으로 50% 인상될 예정이나 10m³를 초과하는 하수에 대한 요금은 인상되지 않는다. 인상 요금분은 9월 사용분(10월 부과)부터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종말 처리장을 비롯한 하수시설 운용에 필요한 하수도 요금이 지난 2001년에 책정된 이후 조정되지 않아 적자가 누적됐으며 시설 개량을 위한 사업비 마련도 필요해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상으로 시의 하수도 사용료 수입은 현재 연간 14억원에서 2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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