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계올림픽 '무주' 유치 본격착수

  • 입력 2003년 8월 8일 21시 18분


코멘트
전북도와 전주시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최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우선권이 전북에 있다고 밝힘에 따라 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기로 했다.

KOC 지중섭 부위원장은 민주당 장영달 정동영 의원과 김완주 전주시장, 한계수 전북 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난 6일 만난 자리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우선권은 전북에게 있다”고 밝혔다.

지부위원장은 이날 “전북과 강원도가 2014년의 대회 유치 우선권은 전북에 있다고 합의한 내용은 현재도 유효하고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며 “KOC에서는 양 도간의 동의서를 존중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도와 14개 시군, 중앙과 지역인사를 망라해 이른 시일 안에 범도민 유치추진위원회를 대규모로 구성해 도민의 역량을 모으고 실질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200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개최 도시를 결정할 때 국제대회 개최경험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미 전주 개최가 확정된 올 11월 국제 숏트랙 월드컵대회와 2006년 3월 세계 주니어컬링대회에 이어 2008년 세계컬링선수권 대회 등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국제대회를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