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이숭열/휴게소 잡상인 적극 단속하라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13분


7월 26일자 A7면 ‘동아일보를 읽고-고속도 휴게소 강매행위 신고를’을 읽고 쓴다. 필자가 보기에 한국도로공사측의 해명은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어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를 가든 휴게소 한가운데 어김없이 트럭에서 물건을 파는 잡상인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어디서 온 잡상인이며 왜 휴게소 이용객들이 사용해야 할 주차구역에서 영업행위를 하는지 항상 의문이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해 따로 마련해 둔 주차구역을 대부분 불법 상인들이 차지하고 있어 휴게소측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물론 휴게소 곳곳의 안내판에는 ‘잡상인 물건 사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다. 그러나 잡상인에게 구매한 물건에 문제가 생겨 휴게소 관계자에게 항의하면 “이 안내문을 못 봤느냐”며 책임을 회피한다. 안내문만 붙여 놓는다고 해서 책임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휴게소측은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이런 피해와 오해가 없도록 보다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야 할 것이다.

이숭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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