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자 A25면 ‘충남 교육감 옥중결재 논란’을 읽고 쓴다. 필자는 충남 천안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충남 교육계를 이끌어 온 강복환 교육감이 최근 구속 수감됐다. 이런 상태에서 아무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해도 옥중결재를 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가뜩이나 ‘등교 거부’ ‘교장 자살 사건’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충남 교육계가 이번 옥중결재 논란으로 더 나쁜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된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다. 한국 교육의 미래를 수감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 학생들은 선생님은 물론 교감, 교장선생님으로부터도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그보다 높은 지위인 교육감이 옥중결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