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내가 검찰 조사에서 대가성이 없다고 해도 검찰은 이것만을 추궁하고 안희정(安熙正)씨 사건으로 대통령을 간접조사하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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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내가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더라. 피의사실 공표죄를…"이라며 검찰의 수사관행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검찰이 (윤창열씨에게서 받은 돈이) 1억5000만원이라고 해서 내가 `아니야 이 사람들아 2억원이야. 내가 장사꾼인줄 알아'라고 말하기도 했고 조사를 받는 동안 담배 한갑 반을 피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검찰이 어제 두시간동안 내 주소와 이름만 물어보더라"며 "지금 잡혀 들어간 4명이 검찰에 잡히면 `정대철이를 불자'고 합의한 모양이더라"면서 "자신들이 잡혀 들어가면 집권당 대표가 어떻게 해줄지 알았는데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윤창열씨 등과의 대질신문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변호사들이 반대해 하지 않았다"고 간략히 답했다.
정 대표는 "어제 검찰에서 할말은 충분히 했다"며 "이제 나라와 당의 명운을 위해 내 몸을 바치겠다"며 "우리 당이 위태로운 강을 안전하게 건널수 있도록 내 모든 정열을 바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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