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노광용/피서지 쓰레기 도로 가져오자

  • 입력 2003년 8월 5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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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 해수욕장 등에서 휴식을 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생활 속에 쌓인 피로를 피서지에서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며 해소하는 것은 좋지만 먹고 남은 음식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자연을 오염시키는 것을 모르는지, 피서객들이 쉬다 간 곳에는 ‘쓰레기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필자도 얼마 전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다녀왔는데, 밤에 피서객들이 먹고 버린 빈 술병과 안주 비닐봉지 등이 백사장 곳곳에 버려져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았다. 매년 여름휴가 시즌이면 피서지 곳곳에는 쓰레기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플 정도라고 한다. 무심코 버리고 간 쓰레기양은 매년 4만여t의 엄청난 무게에 이르고 청소비용은 40억원이나 소요된다는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내가 가지고 간 쓰레기는 다시 가져와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노광용 강원 원주시 평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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