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수사경찰 3~5억 받은 의혹

입력 2003-08-03 18:40수정 2009-09-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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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서울지검에 파견 나와 있던 경찰 K씨가 이 회사 대표 윤창열(尹彰烈·구속)씨에게서 수사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검찰은 K씨가 윤씨에게서 받은 돈 중 상당액을 윤씨에 대한 선처 청탁과 함께 다른 검찰 관계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윤씨는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었다.

K씨는 창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변호사 수임 비리 사건에도 연루돼 지난달 중순 이 사건 수사가 본격 시작된 직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윤씨가 ㈜한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윤씨에게서 9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로비스트 김광호씨(49)를 구속했다.

김씨는 윤씨에게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한양의 건설업 면허 회복을 할 수 있도록 건교부에 로비를 하고 ㈜한양을 빨리 인수하게 주공에 로비를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9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윤씨에게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1200만원을 받고 도피 중이던 윤씨에게 검찰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뇌물 및 범인도피)로 서울지검 계장 전성찬씨(36·7급)를 2일 구속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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