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장은 “14일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을 통해 받은 당 자금 2억원과 서울 중구 장충동 집을 팔아 현재 살고 있는 신당동 아파트로 전세로 들어가며 남은 돈 및 친지가 도와준 돈 2억2000만원 등을 합쳐 4억2000만원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윤씨에게서 지난해 12월 대선 후원금으로 2억원, 지난해 4월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후원금 2억2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윤 대표의 누나 길자씨가 계약자협의회측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씨 자택을 점거한 것과 관련해 협의회 조양상 회장 등 31명을 고소함에 따라 이날 오후 조 회장 등 간부 2명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또 윤씨 자택을 점거하고 있던 굿모닝시티 계약자 김모씨(여·62)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 회장은 “윤씨 매형의 동의를 얻어 집에 들어갔으므로 주거침입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뒤 윤씨 집에서 발견된 문건들을 토대로 윤씨 친척들의 재산 은닉 및 계약금 불법 유용 혐의에 대해 수사해 줄 것을 경찰에 의뢰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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