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바다의 유혹…축제의 부산 '부산바다축제'

  • 입력 2003년 7월 29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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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시작되는 불볕더위와 함께 8월 1일부터 9일까지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서 ‘제 8회 부산 바다축제’와 ‘국제록페스티발’ 등 다양한 행사가 화려하게 열린다.

▽1일=오후 8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바다축제 개막식은 군악대의 연주와 인기 가수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옥주현’ 등이 출연하는 음악제와 함께 축포 500여발이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쇼가 장관을 이룬다.

▽2일=오후 2시부터 송정해수욕장에서 노래자랑과 힙합댄스 가족영화제 등 3개 행사가 마련되고, 오후 6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역사퍼레이드와 전통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되는 ‘비치퍼레이드’가 열린다. 오후 7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쇼킹 M 콘서트’가 개최된다.

▽3일=오후 6시 반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서울 팝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푸른음악회’가, 오후 7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해변무용제가 각각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해변노래자랑 비치가요페스티벌 등 4개 행사, 오후 7시부터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상가요제와 영화제가 잇따라 마련된다.

▽4일=오후 1시부터 송정해수욕장에서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오후 7시 반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평화음악회, 오후 3시부터 송도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전 댄싱경연대회 해변음악회 등이 열린다.

▽5일=오후 4시부터 송도해수욕장에서 바다운동회와 참여자마당 가수라이브쇼 등 3개 행사가 개최된다.

▽7∼9일=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한국 미국 독일 등 6개국의 20여개 밴드가 참여하는 국제록페스티발이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야외음향 시설까지 갖춰 폭발적인 라이브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아마추어들의 등용문인 록밴드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8일에는 한국의 언체인드, 껌엑스, 뷰렛, 트랜스픽션, 크래쉬 등 5팀과 미국 기타리스트 닐자자(Neil Zaza), 스웨덴 그룹 소일워크(Soilwork), 다국적 밴드 아크 에너미(Arch Enemy)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9일에는 한국의 디스코트럭, 슈가도넛 등 6개 팀과 오스트리아 스웨덴 독일 밴드의 불꽃튀는 연주대결이 이어진다.

바다축제(www.festival.busan.kr)와 국제록페스티발(www.birof.com)의 모든 행사는 입장료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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