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성군 용연사-냉천유원지에 식당지구 조성

  • 입력 2003년 7월 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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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지역개발 사업에 지방 자치단체가 직접 뛰어든다. 대구 달성군은 옥포면 반송리 군립공원(용연사) 집단시설지구 조성사업과 가창면 냉천리 냉천유원지 전원음식점 지구 조성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직접 추진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달성군은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 위해 3월 조직 개편 때 ‘공영개발과’를 신설하고 공영개발 특별회계 설치 조례 등을 제정한 바 있다.

달성군이 추진하는 공영개발사업은 실시설계 및 인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등을 거쳐 사업 시행 여부가 결정되며 필요한 예산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것.

달성군은 군립공원(용연사) 집단시설지구 조성 사업에 68억여원을 투입, 1만8000여평의 부지에 집단시설지구를 조성, 공원 내 곳곳에 난립해 있는 식당을 시설지구로 이전해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집단시설지구에는 식당가(14개동)와 산장 2동, 상가 2동, 주차장 2군데, 야영장 1군데 등 이 갖춰지며 올 하반기에 착공돼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 주변 식당 난립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이 줄어들고 공원 내 쾌적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냉천유원지 전원음식점지구 조성사업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 108억여원을 들여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TV경마장 맞은편) 일대 1만1000여평 부지에 전원식당가와 주차장, 다목적운동장 등 레포츠시설과 ‘먹거리 마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올 10월경 착공돼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경마장 개장 이후 이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빚어지는 주차난이 해소되고 냉천 유원지에도 행락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달성군 관계자는 “공영개발을 통해 낙후된 지역 개발이 마무리되면 지방 세수도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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