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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7월 3일 0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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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1999년 10월 주부 강모씨(46)에게 생활자금 500만원을 빌려준 뒤 월 30%의 이자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열흘에 50만원, 한 달에 150만원을 받는 등 3년 9개월 동안 강씨와 수십 차례 거래를 하며 2억여원을 뜯은 혐의다.
정씨는 강씨의 원리금이 늘어나면 다시 더 많은 금액을 빌려주면서 밀린 원리금을 뗀 금액만 건네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정씨와의 금전 거래 과정에서 불어난 빚을 갚기 위해 아파트와 식당 등도 처분했다”며 “정씨가 다른 여러 사람과도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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