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6월 10일 18시 2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0일 서울시와 행정자치부, 철도청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최근 이들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개포1역 총공사비 630억원을 서울시 50%, 철도청과 토지공사 각 25%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토목공사만 마친 채 지난해 3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개포1역 건설공사를 곧 재개할 계획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은 8월경 개통될 예정이지만 공사가 늦어진 개포1역은 당분간 무정차 통과하다 내년 3월경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역의 공사비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공사 초기 협약한 서울시 26.48%, 철도청 22.77%, 토지공사 50.75%의 비율대로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철도청은 “계획에 없던 역을 자치단체의 필요에 따라 추가 설치하는 만큼 수익자인 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