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다리 ‘문패’ 바뀐다…진입부기둥 당선작 선정

입력 2003-06-03 18:13수정 2009-10-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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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교량의 이름을 표시하는 교량 진입부 기둥(교명주·橋名柱)이 예술품처럼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잠실대교 광진교 아차산대교 등의 교명주를 현상 공모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선작은 잠실대교의 ‘선율’, 아차산대교의 ‘문’, 광진교의 ‘꿈을 싣고 가는 배’ 등으로 국내에서 현상공모를 통해 교명주를 선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조각예술품이 연상될 만큼 조형미를 자랑한다. 또한 교량이 위치한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도 함께 표현했다. 그동안 교명주는 대부분 교량 이름만 써넣은 사각기둥 모습이었다.

잠실대교의 교명주 ‘선율’은 잠실대교가 한강의 수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나선형으로 물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아차산대교의 ‘문’은 통로로서의 교량의 의미를 살려 문으로 형상화하고 대문 중문 소문 등 3개의 문을 중첩시켜 아차산의 솟아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광진교의 ‘꿈을 싣고 가는 배’는 광진교 인근에 있었던 조선시대 광나루의 전통을 살려 쪽배와 물결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는 “한강 교량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가꾸고 도시경관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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