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

  • 입력 2003년 5월 29일 0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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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등 4개 상공회의소는 28일 군산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청와대 등에 건의했다.

이들 상의는 이날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국회 등에 보낸 건의문에서 최근 입법 예고된 ‘경제자유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공항과 항만의 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히 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전북도민과 상공업계가 커다란 상실감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상의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부산 광양 인천 등 3개 지역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제한한다면 지역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와도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의 성장에 대비한 제조업 중심의 생산형 모델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된 군산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우선 지정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면서 “서해안지역 개발 촉진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군산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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