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고래축제 30일개막…포경재현등 행사 다양

  • 입력 2003년 5월 27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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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울산 고래축제가 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동 해양공원과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열린다.

울산 남구청(구청장 이채익)과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심규화·울산시의원)가 공동주최하는 고래축제는 울산의 고래잡이 역사를 재조명하고 고래를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래와 함께, 울산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고래축제는 가족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주요 행사로는 30일 오후 7시 장생포 해양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래잡이 재현행사와 점토로 고래만들기, 고래 얼음조각대회, 고래 케익만들기대회, 고래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또 행사기간동안 해양공원에서는 매일 1000인분의 일본 전통 고래고기 꼬지와 고래튀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일본 고래음식 무료시식코너도 운영된다.

특히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시의 포경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이번 울산고래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최형문(48) 집행위원장은 “울산 고래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시키고 2005년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 울산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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