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대학 졸업자 대상 서울대 의대 편입생 선발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서울대 의대가 이와는 별도로 2004학년도에 4년제 대학 졸업자 편입생 50명을 선발한다.

이는 2002학년도와 2003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150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 것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편입생은 예과 2년을 건너뛰고 본과 과정부터 공부하게 된다.

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내년에 의대에서 50명을 별도로 선발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형일정은 대학본부와 의대 간에 협의 중이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지원자들을 상대로 생물(20%) 화학(20%) 물리(20%) 시험을 치른 뒤 여기에 텝스 성적(20%)과 전 대학 성적(20%)을 합산해 뽑으며, 2단계에서는 서류심사(10%)와 면접(30%), 집단토론(30%), 논술(30%) 등으로 편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