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9.1도, 15일 올들어 가장 더워

  • 입력 2003년 5월 14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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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29.1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동두천 30.1도, 원주 29.9도, 인천 29.7도, 수원 28.9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예년에 비해 5∼8도 높았다”고 밝혔다.

기상청 김승배(金承培) 공보관은 “최근 남쪽에서 계속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으며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성질을 갖게 되는 푄현상의 영향으로 동풍이 부는 태백산맥 서쪽의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며 동해안 지방은 해상에서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부산 18.5도, 강릉 21.8도 등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15일에는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고 기온이 전날보다 3, 4도 내려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고 다른 지방에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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