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3-05-12 00:272003년 5월 12일 0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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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K씨는 지난달 12일 서울의 모 여중 골목길에서 하교하던 A양에게 ‘짐을 들어 달라’고 꾀어 자신의 연립주택 반지하 전세방으로 납치했다는 것.
K씨는 A양에게 수갑을 채운 뒤 방에 가둔 채 성관계를 시도했고 A양은 “손목이 아프니 수갑 대신 노끈으로 묶어 달라”고 애원한 뒤 K씨가 없는 틈을 타 손톱깎이로 노끈을 끊고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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