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영세 장애인 아파트서 사회 봉사”

  • 입력 2003년 4월 30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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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집단으로 영세 장애인 아파트단지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전주보호관찰소는 5월부터 12월 말까지 영세 장애인이 많이 살고 있는 전주시내 모아파트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연인원 2500여명을 배치해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최근 2개월간 전북대 사회복지지원센터와 함께 이 지역에서 실시한 시범 봉사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집단 봉사활동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일상 생활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라는 점에서 산별적으로 해오던 기존 봉사 시스템과는 다르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을 한 지역에 집단으로 투입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면서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봉사명령 대상자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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