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수산물 종합유통단지 만든다

  • 입력 2003년 4월 30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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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종합유통단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6년 인천 연안부두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수협중앙회와 인천수협, 옹진수협 등이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판장을 통합해 수산물 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산물 종합유통단지가 문을 열면 활어 유통구조가 개선돼 가격이 비교적 안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양청은 이 사업의 타당성 및 추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지원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수산물 종합유통단지는 1085억원이 투입돼 2006년까지 연안부두 인근 현 수협중앙회 경인지회와 인천수협, 옹진수협 등이 운영하는 공판장 부지(2만3000평)에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인천수협과 옹진수협이 사용 중인 1만여평의 공판장 부지에는 활어도매시장이 조성된다. 또 5000여평에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수협중앙회 경인지회 옆 바다를 매립할 계획이다.

수산물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되면 수협중앙회와 인천수협 옹진수협 인천종합어시장 활어도매협동조합 등 5개 법인이 통합 법인을 만들어 운영을 맡게 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수산물 종합유통단지가 문을 열면 활어 경매를 통한 유통질서 확립으로 양식 어가를 보호하고 어시장 시설도 현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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