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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4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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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군수 고길호·高吉鎬)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은 23일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관내 섬 지역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의 10억달러(1조200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정에 조인했다.
군은 또 국내 기업에서 20억원대의 용역비를 투자받아 세계 굴지의 테마파크 설계회사인 미국 엔터테인멘트 디자인그룹과 부지 선정 및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10억달러가 투자되는 테마파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올해 부지 선정 등의 작업이 끝나면 내년 착공해 200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살레엠 알 라지 주한 사우디 대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이 테마파크는 양국의 우의와 교류 증진을 상징하는 금자탑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 모집과 재원조달은 대사관이 공식적인 차원에서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조인식에 앞서 이번 투자에 큰 공을 세운 살레엠 알 라지 대사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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