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지방신문 경남일보 창간호 찾아

  • 입력 2003년 4월 24일 18시 53분


경남 진주에서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지인 경남일보(발행인 김흥치·金興治)의 창간호(사진)가 발견됐다.

경남일보는 24일 “최근 경상대학교 ‘진주지역 고문헌 조사팀’이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61진양 하씨 문중의 고택에서 문헌을 정리하던 중 경남일보 창간호인 1909년 10월 15일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창간호는 가로 46㎝, 세로 63㎝의 타블로이드판 4면이며 국한문 혼용으로 만들어졌다. 경남일보는 1915년 초 폐간될 때까지 총 887호를 발행했으며 광복 이듬해인 1946년 3월 1일 복간됐다. 경남일보는 그동안 1909년 11월 5일자인 제2호 신문만 확보하고 있었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