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유로 고양~파주 25㎞ 2006년까지 2배 넓힌다

  • 입력 2003년 4월 14일 18시 43분


경기도는 LG필립스의 파주시 액정표시장치(LCD)공장 설립에 맞춰 2006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자유로 고양∼파주 구간과 인근 지방도의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장이 추진되는 자유로(국지도 23호선)는 왕복 4차로인 고양 이산포나들목∼파주 낙하나들목 25.3㎞ 구간으로 2006년까지 264억원을 들여 이 구간을 왕복 8∼10차로로 확장한다. 자유로 가운데 서울에서 이산포나들목까지는 이미 왕복 8∼10차로로 확장된 상태다.

경기도는 또 자유로 파주 낙하나들목과 연결되는 군도 3호선 파주시 탄현면∼월롱면 7.7㎞ 구간도 같은 기간 550억원을 들여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LG필립스는 100억달러가량을 들여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일대 50만평에 LCD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얻고 국비를 지원받아 확장할 계획”이라며 “자유로와 인근 군도가 확장되면 LG필립스 공장 설립에 따른 교통체증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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