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약령시 부활 2006년까지 교동일대

  • 입력 2003년 4월 13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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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국적인 약령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전주 약령시의 부활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도내 약초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교동 한옥마을 일대 1000여평에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약령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시장에는 한약재 판매시설과 한의학 관련 전시관, 한약재 물류시설, 약전거리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약령시장 부지매입과 기본조사 등 내년도 사업비 75억원 가운데 37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약재와 농산물 유통이 혼합된 이 사업은 관련 부처가 보건복지부와 농림부로 나눠져 있어 정부 예산반영 여부가 사업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남부시장 주변에 흩어져 있는 한방 관련업소가 한 곳에 집중되고 원광대 및 우석대 한의대와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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