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中日 4개도시 경제교류 협정 체결

  • 입력 2003년 3월 26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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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산시와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일본 오사카(大阪)시 간에 교류협력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18일부터 26일까지 이들 동북아 4개 도시를 순방한 ‘부산 브랜드 세일단’(단장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이들 도시와 잇따라 교류촉진 및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세일단은 25일 부산과 교류 10주년을 맞은 상하이시를 방문해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한 뒤 관광 항만 등 주력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일단은 또 부산국제기계기술대전 부산국제모터쇼 등 각종 박람회에 상하이 업체들의참가를 요청하고 부산∼상하이∼후쿠오카(福岡)∼오사카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과 세계 항만포럼 창설을 제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부산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칭다오시를 방문해 투자기업에 대한 편의제공 등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이 곳에 진출해 있는 부산의 신발제조회사인 청도 세원공장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20일에는 베이징시를 방문해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양 도시간 축구교환경기를 정례화 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 동방광장에서 3일간 열린 관광교류전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의 ‘태평성대’ ‘그리운 금강산’ 등의 예술공연과 함께 사진전, 부산의 차이나타운 소개 등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19일 IT 비즈니스 교류협의회 구성, 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의 소장품 상호 교환전시, 전문인력 상호교류 등 공동사업을 위한 교류촉진 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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