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천에 한우 전문음식촌 조성

  • 입력 2003년 3월 26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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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숯불고기와 육회의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경북 영천지역에 한우고기 전문음식촌인 ‘한우숯불단지’가 조성된다.

영천시는 올 10월까지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경부고속도로 영천IC 주변인 도남동 및 봉동 일대에 2000여평 규모의 한우숯불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단지에 한우고기 전문음식점 5∼7개소를 입주시키고 주차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휴식공간 등을 만들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문음식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음식점 부근에 무공해 채소단지를 마련해 손님들이 채소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안심하고 식사를 하도록 하는 한편 위생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한우고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영천한우가 더욱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그동안 영천에는 대구를 비롯해 포항 경주 등지에서 상당수 식도락객들이 찾아와 한우 숯불고기 등을 즐기고 있으나 전문음식점이 적은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한우고기 전문음식촌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영천시 관계자는 “한우숯불단지가 조성되면 지역명물로 부상하고 영천한우의 우수성도 보다 널리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산농가 소득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천=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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