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희생자 돕기 성금 616억 넘어서

  • 입력 2003년 3월 25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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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액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25일 대구지하철참사수습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참사 발생 이후 시작된 성금모금 운동으로 이날 오전까지 616억7500만원이 접수됐다.

접수처 별로는 대책본부 접수가 262억5300 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방송사 230억 4900만원, 신문사 90억5800만원, ARS 접수 31억8700만원, 전국재해구호협회1억28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생수, 라면, 치약, 칫솔, 모포 등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각종 물품도 12만3900여점이 답지됐다.

한편 수습대책본부측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거쳐 당초 200억원이던 성금모금 한도액을 두차례에 걸쳐 상향조정, 700억원까지 한도액을 늘렸고 모금 기간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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