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市회의 온라인시대' 울산 정보委 시범실시

  • 입력 2003년 3월 24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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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회의를 사이버 상에서 개최하는 울산시의 ‘사이버 위원회’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울산시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행정능률을 높이고 내실 있는 토론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사이버 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규제개혁위원회와 정보화촉진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뒤 올 연말까지 대상 위원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운영 방법은 울산시 인터넷 홈페이지(www.ulsan.go.kr)의 사이버지방자치 정책회의실에 ‘사이버위원회’ 메뉴를 신설, 해당 위원들이 종전처럼 회의실 등에 직접 참가해 회의를 진행하지 않고 사이버 상에서 위원회를 개최한다.

회의는 사이버위원회 메뉴에 위원회 개최일과 안건 관련자료 등을 게시하면 해당 위원들은 개별로 발급된 ID를 통해 회의개최일에 사이버에 접속한 뒤 토론-의결-서명한다.

사이버위원회가 본격 실시되면 회의 일정 조정과 회의장 준비, 회의자료 배포 등의 사전준비 등에 따른 시간적 행정적 낭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어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고 공개행정으로 시민들의 알권리도 충족되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 등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시민 공개행정의 조기 구현도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울산시에는 70개의 위원회가 설치, 운영중이며 회의 개최시 참가한 위원에게 각각 5만원씩의 참가비를 지급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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